블레이드 러너 2049 후기

복제인간과 인간, 그리고 복제인간을 잡는 복제인간

복제인간과 인간의 차이는 무엇일까

여러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이 영화 안에서 큰 문제를 일으킨건 생식기능이다.

복제인간이 복제인간을 낳을수있다면 엄청난 혼란이 일어날것이다.

그와중에 주인공의 상관은 혼란을 대비해 복제인간이 낳은 아이를 죽이려하고

복제인간 생산의 회장은 사라져버린기술인 복제인간 생식 기능을 복구하기 위해 아이를 가지려한다.

 

복제인간이 낳은 아이는 인간인가 복제인간인가

복제인간이라면 무엇을 복제한것인가?

인간을 복제했다고 하려면 문제가 생긴다.

인간을 복제한게 복제인간이지만

복제인간이 낳은 아이는 그 무엇도 복제하지 않았다.

지금껏 한번도 이런 경우가 없던 최초의 일,

최초의 인류인 아담과 이브, 그정도의 일이다.

 

그렇다면 인간일까?

인간의 정의를 내리지 못하는 우리에게 이를 구별하는건 매우 힘든 일이다.

 

인간이란 무엇일까는 굉장히 많은 영화에서 다루고 있다.

주인공 자신도 점점 정체성이 흔들리며 초반의 감정이 없는듯한 모습에서

거짓말을 하며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인다. 마치 인간같이

 

하지만 그는 복제인간이다. 그가 인간이 될수없다.

그렇게 만들어진걸 어떻하겠나, 우리 모두는 어떻게 태어날지를 선택하지 못한다.

우리가 선택할수있는건 어떻게 죽을지, 매 순간 선택할수있는건 아니다.

천재지변으로 죽을수도 있고 급사를 할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선택할수있다. 선택의 기로에서

이 영화에서 말한다.

복제인간이 할수있는 가장 인간다운일은

옳은 일을 위해 죽는것이라 말이다.

 

마지막에 주인공은 선택한다.

노예처럼 남의 말이 아닌 자신의 선택을 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의심했지만 주인공은 결국 인간다운일을 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