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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콜 후기

영화보기 2024. 10. 20. 23:07

현실과 판타지를 섞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빅피쉬라던지 가위손 이런 내용 말이다.

몬스터콜은 힘든 상황에 놓인 한 아이가 몬스터를 만나며 진행되는 이야기다.

몬스터는 아이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마지막에는 아이가 몬스터에게 이야기를 해야한다.

 

이야기는 총 3개가 있는데

첫번째 이야기는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란 내용인거같고

두번째 이야기는 믿음에 대한 이야긴거 같고

세번째 이야기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이야기도 좋지만 힘든 상황에 지쳐버린 이야기도 좋아한다.

등장인물들은 그 안에서 어떻게든 살아보려 노력하고 희망을 찾기 때문이다.

주인고도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노력한거 같다. 하지만 주인공이 버티기에는

너무나도 힘든 환경이었다. 학교폭력, 아버지의 부재, 할머니와의 갈등, 어머니의 건강

이중 가장 중요한게 어머니의 건강이다. 항상 옆에서 힘들어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아이의 심정이 어떨지 나는 전혀 예측할수없다.

 

그렇기에 마지막 이야기를 욕할수가 없다.

그 누가 욕을 할수있겠나

버티려고 노력하다보면 점점더 힘들어진다.

얼마나 힘들어지냐면 사소한 하나때문에, 하늘에서 떨어진 깃털때문에

지금까지 버틴게 다 깨져버릴정도로 힘들어진다.

자연스럽게 예민해지고 사소한거에도 방어적이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보여주는건 지금까지 내가 만든 방어기제를 전부 내손으로 부시는 것이다.

그렇기에 몬스터가 용기있다라 말한것이 아닐까 싶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행동을 하는지가 중요한거다" 이다.

주인공이 아무리 그런 속마음을 가지고 있었어도 마지막에 후회하지 않을 행동을 한것이 가장 중요한거같다.